제143장: 꿈에서 깨어나다

새벽의 첫 빛은 어느새 키에런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것은 정오의 가혹하고 비난하는 듯한 밝음도 아니었고, 수많은 위험을 감추는 기만적인 황혼도 아니었다. 그것은 부드럽고 온화한 빛, 새로운 날의 조용한 약속이었다. 또한 그가 치아라를 가슴에 안고, 그녀의 작은 손이 그의 목에 감겨 있고, 캐서린의 머리가 그의 어깨에 기대어 있을 때 가장 자주 깨어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그의 현실이었고, 한때는 가장 불가능한 환상이라고 믿었던 현실이었다.

그는 두 사람을 안고 가족의 향기를 들이마셨다. 치아라는 라벤더와 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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